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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민 AAC 2위, 한국 선수 6명 전원 컷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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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에 출전하는 이준민이 27일 2라운드 경기중에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지어보였다. [사진= AAC]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상하이)= 남화영 기자] 아시아 최대 아마추어 골퍼들의 제전인 제11회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챔피언십(AAC)에서 한국 선수는 이준민(18)이 선두와 한 타차 2위로 마친 가운데 6명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

세계 골프랭킹 1015위인 이준민은 27일 중국 상하이 시산인터내셔널골프클럽(파72 70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노보기에 버디만 5개를 잡고 67타를 쳐서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이날 1언더파를 친 선두 블레이크 윈드레드(호주)에 한 타차 뒤에 자리하며 역시 5타를 줄인 렌 요네자와(일본)와 공동 2위다.

올해 텍사스A&M 대학에 들어간 이준민은 이틀 연속 똑바르게 멀리가는 드라이버 샷을 무기로 장착해 무빙데이에 챔피언조에서 경기하게 됐다. 경기를 마친 뒤에 “내일도 똑같이 공격적으로 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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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첫날 7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던 박준홍은 27일 2라운드에서는 6오버파로 부진했다. [사진= AAC]


첫날 8언더파 맹타를 휘두른 국가대표 박준홍(18)은 이날은 버디는 하나만 잡고 보기 2개에 더블보기,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 6오버파 78타를 쳐서 2오버파 74타를 친 이원준(22)과 공동 18위(1언더파 143타)에 자리했다. 애리조나주립대를 다니는 이원준은 지난해까지 이 대회를 네 번 출전해서 지난해 공동 9위로 마친 바 있다.

처음 출전한 국가대표 배용준(18)은 4언더파 68타로 타수를 줄여 공동 29위(1오버파 145타)로 올라섰다. 지난해 처음 출전해 공동 30위로 마치고 올해로 두 번째 출전하는 뉴질랜드 골프 유학생 이장현(17)은 1언더파 71타를 쳐서 공동 39위(3오버파 147타)로 예선 경기를 마쳤다. 미국에서 골프를 하는 드라이버 평균 320야드의 거포 박지원(18) 역시 2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48위(5오버파 149타)에 자리했다.

지난 11년동안 한국 선수는 2015년에 한 명, 2016년에 세 명(개최국으로 총 9명 출전), 2017년에 2명이 컷을 떨어졌다. 지난해는 모두 컷을 통과해 9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고, 국가대표 김동민이 24위, 오승택, 이장현이 30위, 하진보와 정찬민이 공동 46위로 마쳤다.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나은 위치에서 역대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09년에 마스터스, 아시아퍼시픽골프연맹(APGC),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합작해 만든 AAC는 올해로 중국에서는 세 번째 개최하게 된다. 첫해는 선전의 미션힐스에서 열려 한창원이 우승했고, 2013년에 산둥성 롱커우시의 난산인터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려 이창우가 우승한 바 있다.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두 번 모두 한국 선수가 우승한 만큼 세 번째 우승자를 기대할 만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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