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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행 9회 결승포' 한화, 삼성에 5-4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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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한화의 최진행이 우규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을 성공시켰다.[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기자] 한화가 최진행의 결승포에 힘입어 추석 대구 원정길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한화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팽팽한 승부 속에 최진행이 9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삼성이 가져갔다. 삼성은 1회말 2사 후 구자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 타자로 들어선 러프의 1타점 2루타와 이원석의 적시타가 터지며 2-0 리드를 잡았다.

4회까지 우위를 지킨 삼성은 5회초 수비 실책으로 무너졌다.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지만 최영진, 러프, 박계범이 연달아 실책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기회를 잡은 한화는 김태균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성열의 적시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그러나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 선두 타자 윌리엄슨이 좌중간 솔로 홈런을 터뜨려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러프의 볼넷과 이원석의 2루타로 역전주자를 쌓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이학주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4-4 동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팽팽한 균형은 9회초 홈런 한 방으로 깨졌다. 타석에 들어선 최진행은 삼성의 마무리 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9회말 정우람을 마운드에 세웠다. 침착하게 1점 차 리드를 지킨 정우람은 시즌 21세이브와 동시에 개인 통산 160세이브를 달성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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