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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 디오픈 컷탈락 일주일 만에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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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사진)가 WGC-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1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디오픈에서 컷탈락한 후 일주일만에 만들어낸 반전이다.

매킬로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9개에 보기 1개로 8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로 2위 브룩스 켑카(미국)를 1타 차로 앞섰다.

1번 홀(파4)서 2.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매킬로이는 3번 홀(파5)서 세 번째 샷을 핀 1.2m에 붙여 두 번째 버디를 잡았다. 이후 482야드 거리의 파4 홀인 7번 홀에서 7.2m짜리 장거리 버디를 집어넣은 매킬로이는 상승세를 이어 8,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매킬로이는 후반 들어서도 12, 14번 홀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뒤 마지막 3개 홀인 16~18번 홀의 3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드라이버를 잡은 14개 홀중 8개 홀서 페어웨이에 볼을 올렸으며 18개 홀중 13개 홀서 레귤러 온에 성공했다. 결정적인 선전의 이유는 3m 이내 거리의 퍼트중 단 한번만 빼고 모두 성공했다. 지난 주 고향에서 열린 디 오픈에서 예선탈락했던 매킬로이는 이로써 일주일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세계랭킹 1위인 켑카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때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선두 매킬로이와 1타 차라 최종라운드에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켑카는 지난 주 디오픈에서 역전우승에 도전했으나 최종라운드 파트너인 J.B 홈즈(미국)의 슬로 플레이에 경기 리듬을 잃고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2라운드에서 선두로 뛰어올랐던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로 단독 3위에 포진했다. 뒤를 이어 존 람(스페인)과 마크 레시먼(호주), 알렉산더 노렌(스웨덴)이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공동 4위다.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출전한 강성훈(32)은 3타를 잃어 중간합계 7오버파 217타로 공동 58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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