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현석 기자] 양현종이 두산을 상대로 뛰어난 피칭을 보여주며 KIA의 4연패를 끊었다.

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7피안타 2실점을 지록한 양현종은 두산 타자들을 꽁꽁 묶어내며 경기를 12-3 승리로 이끌었다. 최근 4연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던 KIA는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다시 치고 나갈 기회를 얻었다.

이날 경기로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양현종은 이 기간 48이닝 38피안타 8볼넷을 기록하며 WHIP이 0.96이다. 이닝 당 한 명의 주자도 쉽게 1루로 나가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 삼진도 78개를 기록하며 리그 3위의 기록이다.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다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양현종은 불펜의 부담도 줄여주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 7경기 동안 평균 6이닝 이상을 던져주고 있어 KIA 불펜진이 일찍 등판해야 하는 상황을 최소화했다.

탈삼진과 다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양현종의 다음 등판은 6월 12일 삼성라이온즈와의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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