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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아름, 야마하 레이디스 첫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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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아름이 4일열린 야마하레이디스 첫날 한 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황아름(33)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야마하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첫날 한 타차 선두로 나섰다.

황아름은 4일 일본 시즈오카현 가츠라기 골프클럽(파72 6564야드)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1타차 선두에 나섰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황아름은 13,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권으로 치고나갔다. 후반 들어 1,2번홀에서 보기, 버디를 바꿨으나 3번 홀에서 다시 버디로 달아났다.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마지막 홀 보기를 적어내면서 첫날 경기를 마쳤다.

황아름에게 야마하레이디스오픈은 잊지못할 첫승을 가져다준 대회다. 지난 2009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뒤 9년 4개월여가 지난 지난해 기적처럼 부활하면서 11월 중순 이토엔레이디스에서 시즌 3승을 거뒀다.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황아름은 일본으로 건너가 2007년 JLPGA투어의 2부 투어 격인 스텝업 투어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08년 퀄리파잉 스쿨에서 수석을 차지하면서 일본 무대에 본격 발을 디뎠다. 그리고는 2009년에 덜컥 첫 우승을 하고 오랜 무관의 세월을 보내다 지난해 만개했다.

지난해 7월 다이토겐타쿠이이헤야내트레이디스에서 연장 우승을 한 뒤로는 한 시즌 3승에 성공한 것. 이제는 우승의 맛을 아는 나이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선두에 오른 것이 낯설지 않다.

디펜딩 챔피언 안선주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안선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차 공동 3위에서 역전승을 거둔 만큼 치열한 선두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주 막판 뒷심을 보였으나 아쉽게 2위로 마쳤던 윤채영(33)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합쳐 1언더파 71타로 카나자와 시나, 오카야마 에리, 에리코 코바시(이상 일본)와 함께 5명이 공동 3위로 마쳤다. 배희경(27)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꿔 이븐파 72타로 8위에 자리했다.

이민영(27)이 버디 4개에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스즈키 아이(일본), 지난주 우승자인 루키 카와모토 유이(일본) 등과 함께 공동 9위 그룹에 포진했다. 루키 배선우(24)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25위, 이보미(31)는 3오버파 75타로 이지희(40), 전미정(37), 초청 출전한 유현주(25) 등과 함께 공동 36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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