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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현 “롯데렌터카여자오픈 타이틀 방어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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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미디어 설명회에서 김지현이 개막전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제주)=남화영 기자] “2라운드까지 톱10 이내에 올라있다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고 싶다”

김지현(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지현은 4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파72 6301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를 하루 앞둔 미디어 설명회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지현은 또 “개막전이라 기대도 되고 부담도 된다. 지난해 욕심을 부리다가 성적이 안 나 올해는 감을 잡는데 중점을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규투어 데뷔 후 8년이 지난 2017년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이후 내리 3승을 하고 지난해에도 우승을 추가한 김지현은 겨우내 미국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운동과 기술 훈련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좋은 샷은 좋은 체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겨울 동안 기술적인 부분과 더불어 체력운동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전지훈련에서 노력한 결과를 팬 분들께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국내 개막전으로 KLPGA투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이외에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1년 회원권과 더불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롯데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지현 외에 서희경(33), 김효주(24), 이정은6(23) 등 쟁쟁한 우승자를 배출해온 이 대회는 지난 11년 동안 단 한 명의 챔피언에게도 타이틀 방어의 영광을 허락하지 않았다. 올해는 그 기록이 깨질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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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터카 여자오픈 공식 포토콜에서 포즈 취하는 선수들 왼쪽부터 최혜진,김아림,김지현,조아연,이소영.


지난해 KLPGA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쥔 ‘대세’ 최혜진(20), 신인왕 후보로 손꼽히는 조아연(19)과 지난해 다승왕 이소영(22), 장타왕 김아림(24)에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JLPGA) 출신인 다카바야시 유미(33)가 이날 미디어설명회에서 출전 각오를 밝혔다.

최혜진은 꾸준한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아쉬웠기 때문에 꾸준한 성적을 내고 싶다.”며 “국내 첫 대회라 팬 분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며 좋은 스타트를 하고 싶고, 스폰서인 롯데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다른 선수에게 트로피를 내어주고 싶지 않다. 우승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루키 박현경(19)과 함께 신인상을 놓고 경쟁할 조아연은 “아마추어에서 처음 프로가 됐기 때문에 잘 모르고, 실수하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알려달라”면서 “신인상 수상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 시즌 3승을 수확하며 다승왕 타이틀을 손에 넣은 이소영(22)과 지난 시즌 2승을 기록한 장하나(27), 자타공인 장타여왕으로 자리잡은 김아림(24) 등 지난해 좋은 성적을 냈던 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회는 참가 선수 전원에 렌터카를 무상 지원해 선수 및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18번홀 250미터 지점에 지름 12m의 원형인 ‘올뉴 신차장 존’을 설치해 선수들의 티 샷이 해당 존에 안착할 경우 1백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만의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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