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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티샷한 쿱초,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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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내셔널 회장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니퍼 쿱초가 대회 첫 티샷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 처음 열린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첫 티샷을 한 제니퍼 쿱초(미국)가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쿱초는 3일(미국시간) 오전 9시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챔피언스리트리트 골프장에서 역사적인 티샷을 했다. 쿱초에 이어 올리비아 메하피(미국),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티샷을 하면서 3일간의 대회가 본격 개막했다.

쿱초는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내셔널 회장 등 대회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티샷을 당당하게 한 뒤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첫날 선두로 나섰다. 16세의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선수 조 캄포스(미국)가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웨이크포레스트대학에 다니는 21세의 쿱초는 올해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나갈 계획이다. 이미 아마추어로는 최고의 기량을 보였다. 지난 2017년 US여자오픈에서는 21위로 마치기도 했다. 경기를 마친 쿱초는 "대회에 첫 티샷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첫 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마쳐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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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티샷을 하고 첫날 경기를 선두로 마친 쿱초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ANWA]


처음 개최하는 이 여자 아마추어 대회는 이번 주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 이상으로 미디어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로 83회를 맞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여는 오거스타내셔널이 ‘여자 골프의 육성’을 기치로 대회를 만들었고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CBS방송은 대회를 공들여 중계하고, 오거스타내셔널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마스터스와 동일한 규모와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연소 14세에서 24세까지 미국과 세계 25개국의 여자 아마추어 선수 72명이 출전했다. 35개 대학에서 출전했고 최연소 14세에서 24세까지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19.6세이다. 3일간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 대표인 권서연(18)은 10번 홀에서 출발해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합쳐 1언더파 71타를 쳐서 선두와는 3타차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2017년 ADT캡스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바 있다. 또 다른 한국 선수인 전지원(21)은 마지막 8, 9번 홀에서 더블보기, 보기를 적어내면서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는 2라운드까지는 챔피언스리트리트 골프장에서 경기를 펼치고 금요일에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전체 선수들이 연습라운드를 가진다. 그리고 토요일인 6일 오거스타내셔널에서 대회의 파이널라운드가 열려 첫 우승자를 가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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