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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두 나선 렉시 톰슨..60cm 퍼트 실수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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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게 된 렉시 톰슨.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렉시 톰슨(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16~18번홀의 3연속 버디로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톰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공동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톰슨은 공동 2위인 브리태니 린시컴과 에이미 올슨(이상 미국)을 3타차로 앞섰다. 톰슨은 이날 과거에 쓰던 퍼터를 들고 경기에 나섰으나 퍼트수는 32개를 기록했다.

톰슨이 선두에 나선 건 혼다 LPGA 타일랜드 첫날 공동선두에 나선 이후 9개월 만이다. 당시 톰슨은 준우승을 거뒀다. 톰슨은 이날 2라운드에서 그린적중률 100%를 기록할 정도로 샷이 좋았다. 전체 선수는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선수도 톰슨 뿐이었다. 톰슨은 경기를 마친 후 “아주 즐거운 라운드였다. 플로리다 출신이라 이 대회엔 팬들이 많아 내가 좋아하는 대회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톰슨은 대회장에서 차로 두 시간 거리에 살고 있다.

하지만 톰슨은 작년 이 대회에서 아픈 기억이 있다. 마지막 홀의 60cm짜리 퍼트를 넣지 못해 우승을 날린 아픈 기억이 있다. 그 실수로 생애 첫 세계랭킹 1위 등극과 올해의 선수상 수상도 불발됐다. 톰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캐디와 결별했다. 대신 오빠 커티스를 임시 캐디로 대동했다. 톰슨은 시즌 최종전에서 투어 통산 10승과 6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린시컴은 14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 14언더파로 선두를 달렸으나 15번홀의 더블보기에 이은 17,18번홀의 연속 보기로 4홀서 4타를 잃어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올랐던 올슨은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 받으며 이븐파를 쳐 선두를 내줬다.

한국선수중에선 유소연이 이틀연속 3타씩을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9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박성현은 마지막 홀의 더블보기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7위로 밀려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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