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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스코티시여자오픈 첫날 공동 5위..우승시 세계랭킹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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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시여자오픈 첫날 4언더파를 친 박성현.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박성현(25)이 브리티시여자오픈 전초전 격으로 출전한 스코티시여자오픈 첫날 4언더파를 쳐 선두권을 형성했다. 박성현이 이번 주 우승하면 박인비(30)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박성현은 2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의 걸레인GC(파71/64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파4 홀인 5번 홀에서 샷 이글을 잡기도 한 박성현은 호주 교포인 이민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찰리 헐(잉글랜드), 강혜지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재미교포 티파니 조(31)는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2타로 4타차 선두에 나섰다. 9언더파는 그녀의 생애 베스트 스코어다. 뒤를 이어 김인경(30)이 5언더파 66타로 제니 신(26), 양희영(29)과 함께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작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인경은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인경은 “이 코스는 대단히 어렵지만 내 골프 스타일과 잘 맞는다”고 말했다.

미셸 위(미국),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와 함께 첫날 경기를 치른 박성현은 이로써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메이저 2연승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박성현은 오는 8월 2일부터 나흘간 잉글랜드 랭카셔의 로열 리덤&세인트 앤스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하는데 작년에 공동 6위에 오른 바 있다.

박성현은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수여하는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 에 도전중이다. 현재 64점으로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에리야 쭈타누깐(74점)에 10점 차로 뒤진 채 2위를 달리고 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다면 역전이 가능하다. 우승자에게 60점, 2위에게 24점, 3위에게 18점 등 ‘톱10’에 든 선수에게 포인트가 차등지급된다.

박성현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카트리오나 매튜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23위, 미셸 위는 4오버파 75타로 공동 118위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87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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