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PGA투어 먼데이만 7번 통과한 T.J.보겔
이미지중앙

T.J.보겔은 PGA투어 대회 월요일에 치러지는 먼데이 퀄피아잉에서 시즌 7번째 티켓을 따냈다. [사진= 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먼데이퀄리파잉에서 사상 최다 출전자가 나왔다.

PGA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활동하는 T.J.보겔(27, 미국)이 지난 2일(미국시간)열린 밀리터리트리뷰트 앳 그린브라이어의 먼데이퀄리파잉에서 올 시즌 7번째로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미국 와이오밍의 대회장 근처 글레이드스프링스 리조트 쿱 골프장에서 열린 하루짜리 예선전에서 보겔은 65타를 쳐서 본 대회 출전 티켓을 획득한 것이다.

보겔의 기록은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인 패트릭 리드(미국)가 지난 2012년에 약혼녀 저스틴과 함께 미국 전역을 종횡무진 누비면서 기록한 한 시즌 먼데이 퀄리파잉 6번 통과 기록을 한 대회 경신한 것이다. 지난해 PGA 3부투어 격인 캐나다의 메킨지투어 상금왕 출신인 보겔은 이처럼 먼데이 퀄리파잉을 통해 상금을 쌓아 올해 10월에는 PGA 정규투어에서 뛴다는 계획까지 잡아두었다.

오스틴 쿡(미국)이 지난 2015년 2부투어 선수로 있으면서 먼데이퀄리파잉을 통해 출전한 대회 성적으로 2부투어의 상금 상위 25위에 들면서 이듬해 1부투어 시즌 출전권(시드)을 획득한 바 있다.

세인트주드클래식 먼데이퀄리파잉에서 6번의 본 대회 티켓을 획득한 뒤에 보겔은 투어 관계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회 티켓을 따서 좋다. 하지만 그걸로 뭔가를 달성했다는 건 아니다. 뭔가를 해볼 수 있다는 것에 불과하다. 얼마나 많이 대회 티켓을 따느냐보다는 PGA투어에서 실제로 활동하느냐가 내게는 더 중요하다.”

이미지중앙

보겔의 PGA투어 먼데이 퀄리파잉 출전 스코어는 평균 64.7타였다.


몇장 주어지는 PGA투어 정규 대회 출전권을 따기 위해 2부투어와 그밖의 후보들이 월요일 하루 예선에 목숨걸고 덤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출전권을 얻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지난해 셸휴스턴오픈 먼데이 퀄리파잉의 경우 67타를 친 34명과 64타를 친 5명까지도 떨어졌다.

웹닷컴 투어에서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313.2야드로 최정상급인 보겔은 올해 대회를 앞둔 월요일에 기록한 그의 스코어들은 평균 64.7타에 이르는 놀라운 실력이다. 하지만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본 대회에 들어가면 보겔은 절반은 컷 탈락했다.

물론 성과를 얻은 대회도 있다. 발스파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6위로 마치면서 1만5천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AT&T바이런넬슨에서는 PGA투어 개인 최저타인 66타를 치면서 컷을 통과해 공동 66위,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는 59위로 마치면서 상금을 쌓았다.

2012년 서던캘리포니아(USC)대학을 다니면서 출전한 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이듬해 마스터스에서 출전권을 얻은 보겔은 생애 최고의 기회인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뒤에 프로로 데뷔했다. 프로가 되고나서 웹닷컴투어를 뛰다가 지난해는 캐나다 매킨지 투어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뛰어난 장타력에 몰아쳐 타수를 줄이는 능력을 증명한 만큼 그는 올해 1부 투어 출전권을 딸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