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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칭 도중 어금니 부러진 다니엘 강 HSBC 4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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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재미동포 다니엘 강(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4타차 선두에 나섰다.

다니엘 강은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4타차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인 넬리 코다, 멜리사 알렉스(이상 미국)와는 4타 차다. 다니엘 강이 기록한 64타는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다. 작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후 두번째 우승 기회다.

다니엘 강은 1라운드를 앞두고 어금니가 부러지는 횡액을 당했다. 경기준비를 위해 스트레칭를 하고 깜빡 잠이 들었는데 그 사이 어금니가 부러지고 만 것. 다니엘 강은 1라운드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어금니가 부러졌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르겠다. 스트레칭을 마치고 30분간 잠이 들었는데...”라고 말했다.

이런 괴이한 일은 그러나 경기력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첫날 4언더파를 쳐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다니엘 강은 이날 2라운드에선 펄펄 날았다.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다니엘 강은 이틀 동안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만 12개를 잡아 12타를 줄였다.

노장 크리스티 커(미국)는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호주교포인 이민지, 최운정과 함께 공동 4위를 달렸다. 장하나는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제시카 코다,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데뷔전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이날도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이정은, 제니 신과 함께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전인지는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세계래킹 1위 펑샨샨(중국), 김효주, 제니퍼 송, 미셸 위와 함께 공동 15위그룹을 형성했다. 박성현은 1타를 잃어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위에서 공동 23위로 밀려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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