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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글 두 방’ 고3 최혜진, 용평리조트오픈서 ‘지현’ 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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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최혜진이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현’의 6주 연속 우승을 막은 건 국가대표 아마추어 최혜진(17)의 이글 두 방이었다.

최혜진은 2일 강원도 평창의 버치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 마지막날 이글 두 개에 9언더파 63타 코스 레코드를 세우면서 우승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악천후 속에 치러진 이날 이글이 단 2개만 나왔는데 최혜진 혼자서 작성한 것이다.

공동 10위로 출발한 비교적 일찍 출발한 최혜진은 전반에는 짧게 조정된 5번(파4 263m)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린 뒤에 이글 퍼트를 잡은 데 이어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았다. 후반에도 13, 14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16번 홀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로 코스레코드를 달성했다.

프로잡는 아마추어로 알려진 고3(학산여고) 최혜진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미국으로 US여자오픈에 초청 출전한다. 이후 오는 8월23일이면 만18세가 되면서 프로로 데뷔할 계획이다. 마침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1년간 시드를 보장받게 되어 하반기에 새로운 괴물 신인 등장을 예고했다.

최종일 경기는 장마에 대비해 1시간 앞당겨 시작됐고,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하는 속에 치러졌다. 하지만 마지막조가 17번 홀 중간에 들어섰을 때부터 비가 갑자기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비록 프리퍼드 라이 룰을 적용했으나 대체로 러프로 옮겨 볼을 드롭해야 하면서 타수를 줄이는 데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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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이 5번홀을 홀아웃하고 있다


김지현(26)이 한 타차 2등을 하면서 ‘지현’의 6주 연속 우승은 중단되었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김지현은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69타를 제출해 조정민(23)과 공동 2위(13언더파 203타)에 그쳤다. 오후가 되어 비가 더 많이 오면서 그린을 파악하는 데 애를 먹는 듯 퍼트가 조금씩 빗나갔다. 조정민은 버디 6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지현2(26)는 버디 4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4위(12언더파 204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정은6(21)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으면서 2언더파 70타 스코어를 작성해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수연(23)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면서 5언더파 67타를 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친 배선우(23)와 함께 공동 6위(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김보아(22)는 3타를 줄여 4타를 줄인 김혜선2(20)와 공동 8위(8언더파 208타)로 마쳤고, 전날 7언더파를 친 최혜용(27)은 전반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후반 들어 타수를 지키지 못하고 보기를 4개나 범하면서 공동 10위(7언더파 209타)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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