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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싱] 여자간판 오연지, 은메달...오범석도 남북대결 끝에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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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회 현장에서 포즈를 취한 오연지(왼쪽)와 대표팀의 장한곤 여자코치. [사진=대한복싱협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한국 여자복싱의 간판스타 오연지(27 인천시청)가 2017년 첫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오연지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디나모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콘스탄틴 코로트코프 메모리얼 국제복싱대회 여자 60㎏급 결승에서 세계 2위 벨리아코바 아나스타샤(러시아)를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0-5로 판정패했다. 한국대표단의 장한곤 여자 코치에 따르면 세계적인 강호를 상대로 오연지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상대가 개최국 선수인 까닭에 판정결과는 많이 아쉬웠다. 오연지는 전날 러시아의 사르타코바 마리아에게 5-0 판정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은메달을 딴 오연지는 발군의 기량을 선보인 까닭에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2017 ASBC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및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남자 -49㎏급의 오범석(인하대)도 이날 결승에서 북한의 김장룡과 남북대결을 벌였지만 아깝게 패했다. 오범석은 김장룡을 상대로 1라운드 초반 공세를 퍼부었지만 라운드 중반 다운을 당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이후 접전을 펼쳤지만 1-4로 판정패했다.

한편 동반출전한 남은진(51kg 인천시청), 선수진(60kg 한체대)은 8강에서 각각 러시아, 중국에 막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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