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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ANA 인스퍼레이션 4년 만에 타이틀 탈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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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파3홀인 5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LPGA]


'메이저 퀸'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70만 달러)에서 선두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을 1타차로 추격했다.

박인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샷 이글을 잡는 행운 속에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호주 교포 이민지, 크리스티 커, 넬리 코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에 올랐다. 2013년 우승자인 박인비는 이로써 메이저 8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1라운드 잔여 경기를 3언더파로 마친 박인비는 잠시 휴식후 속개된 2라운드 경기에서 16번홀까지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타를 줄여 선두를 달렸으나 17,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인비는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남편, 캐디 등과 함께 챔피언의 연못에 뛰어든 좋은 기억이 있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중인 페테르손은 1라운드를 4언더파 68타로 마친 뒤 속개된 2라운드 경기에서 3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1타차 선두에 나섰다. 페테르손은 경기후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 그래서 인지 하루가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도 일몰로 대회장에 어둠이 깔리는 바람에 56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전날 1라운드가 강풍으로 중단되는 등 파행운영된 결과다. 첫날 5언더파로 선두에 나섰던 카린 이셰르(프랑스)는 11번홀까지 1타를 줄여 7번홀까지 경기를 마친 미셸 위(미국)와 함께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장타자 박성현도 8번홀까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로 유소연과 함께 공동 8위에 랭크돼 있다.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틀 연속 2타 씩을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라이벌 에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전날 홀인원을 잡았던 아마추어 성은정은 5개 홀에서 4타를 잃어 중간 합계 이븐파로 공동 45위로 밀려났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성은정은 버디 1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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