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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어서 도쿄까지' 제6차 조선통신사 옛길 우정걷기, 1일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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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열린 제5회 조선통신사 옛길 한일 우정걷기의 출범식 장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생활체육과 역사 및 문화 외교와 연관된 독특한 걷기대회가 1일 6번째 대장정에 나선다.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회장 선상규)는 1일 ‘제6회 조선통신사 옛길 서울-동경 한일 우정걷기’를 시작한다. 약 50여 일간에 걸쳐 서울~동경의 1,158km를 걷는 이 행사는 한류의 원조격인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한일 민간외교의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2007년 처음 열렸다. 이후 격년제 개최돼 올해 6회째를 맞는다. 과거 조선통신사가 12회 파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총 12회(24년간)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조선통신사의 유네스코 문화유산등재가 결정되는 까닭에 더욱 의의가 있다. 자비를 들여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선상규 회장은 “조선통신사의 옛길을 우정과 평화의 길로 복원하는 것은 역사와 자연을 체험하고, 한국과 일본의 수도를 잇는 ‘평화의 순례길’을 만드는 일이다. 또 민간차원에서 한일 양국이 함께 조선통신사를 유네스코문화 유산으로 등재한다면 양국 외교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 회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진영중학교 동창으로 대학교직원으로 정년을 마친 뒤 우정걷기에 헌신해왔다.

조선통신사 옛길 우정걷기는 4월 1일(토) 경복궁(광화문)을 출발하여 21일(금) 부산동래부 동헌에 도착하는 한국구간, 4월 23일(일) 부산국제터미널을 출발하여 5월 22일(월) 동경 히비야공원에 도착하는 일본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 구간은 물론, 구간별로 참가가 가능하고, 참가자에게는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과 한국걷기연맹이 인증하는 완보증이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한국체육진흥회를 통해 가능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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