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오른쪽)이 23일 애플라인드(대표 김윤수, 왼쪽)와 의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스포츠인텔리전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난달 커머셜뱅크카타르마스터스 우승으로 유러피언투어에서 3승을 거둔 왕정훈(21)이 국내 토종 의류기업인 애플라인드의 옷을 입고 글로벌 무대를 누비게 됐다.
왕정훈은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왕정훈-애플라인드 후원 조인식’에서 애플라인드와 의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왕정훈은 지난해 5월 대기 선수로 출전한 하산2세트로피에서 극적인 우승을 일궈냈고, 곧이어 열린 모리셔스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며 2016 유러피언투어 신인왕에 등극했다. 올해는 커머셜뱅크카타르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42위(20일 기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 보유자다.
조인식에는 왕정훈을 비롯해 애플라인드 김윤수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2007년 설립한 애플라인드는 세계 최고의 원단 가공력을 앞세워 최고의 기능성 웨어를 제작하는 국내 토종 기업이다. 스케이트, 양궁,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의 운동선수를 후원하면서 기능성 웨어의 탁월한 효과를 입증했다.
왕정훈은 “애플라인드의 후원을 받게 돼 기쁘다. 해외 브랜드의 후원 제안이 많았지만 국내 기업과 함께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컸다”면서 “김윤수 대표님의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윤수 애플라인드 대표는 “왕정훈 프로가 글로벌 브랜드로부터 좋은 조건의 프러포즈를 받고도 국가대표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한국의 애플라인드를 선택해 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최적화된 기능성 소재로 경기력에 도움이 되는 의류를 제공하여 더욱더 훌륭한 선수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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