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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축구] 바르사, ATM 적지에서 2-1 승리...국왕컵 4강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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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와 포옹하는 메시. 오른쪽은 네이마르.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바르사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6/2017 코파델레이 4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M)를 2-1로 눌렀다. 적지에서 거둔 값진 승리였다. 이로써 바르사는 오는 8일 누캄프에서 열릴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 무대를 밟는다. 반면 최근 3연속 무승부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ATM은 탈락 위기에 몰렸다.

홈 팀 ATM은 골키퍼 모야를 필두로 수비진에 루이스-고딘-사비치-브르살리코 포백을 위치시켰고, 코케-니게스-가비-후안프란이 미드필드를 책임졌다. 카라스코-그리즈만은 바르사 골문을 겨냥했다.

이에 맞선 원정 팀 바르사는 실레센으로 골문을 지켰다. 알바-움티티-피케-로베르토 포백에 고메스-마스체라노-라키티치를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MSN트리오(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가 어김없이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바르사가 선취골을 기록했다. 전반 7분, 바르사는 마스체라노의 전진 패스를 기점으로 재빨리 공격으로 전환했다. 이후 수아레스가 원맨쇼를 벌였다.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툭 쳐놓고 뛰기 시작한 수아레스는 하프라인 근처부터 단독 드리블로 골문 앞까지 전진한 뒤 상대 골키퍼 타이밍을 뺏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골 결정력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바르사는 선취 득점 이후 ATM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위협했고 전반 34분 추가골로 결실을 맺었다. 메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벼락같은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이었다.

2골을 뒤진 채 하프타임을 맞이한 ATM은 브르살리코를 빼고 토레스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그리고 후반 14분에는 니게스를 빼고 가이탄을 투입했다. 곧이어 그리즈만의 헤더골이 터져 1-2로 추격했다.

하지만 바르사도 만만찮았다. 후반 30분, 메시가 문전 프리킥을 왼발로 직접 감아 때렸다. 크로스바를 맞히며 상대 간담을 서늘케 했다. ATM은 후반 41분 토레스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끝났고, 바르사가 결승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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