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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리틀 결승포' LG, KCC에 2점 차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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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득점을 올린 마리오 리틀.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창원 LG가 마리오 리틀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LG는 29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80-78로 승리했다. LG는 시즌 15승(19패)째를 달성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CC는 4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며 9위로 내려앉았다.

LG는 마리오 리틀이 27득점 7리바운드로 승리의 중추 역할을 했고, 김영환과 김종규도 각각 14점, 12점을 올리며 리틀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KCC는 안드레 에밋(31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 KCC가 리드를 잡았다. 단연 에밋의 활약이 돋보였다. 에밋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슛감을 조율했다. 적극적으로 돌파를 통한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LG는 에밋을 막기 위한 기승호 카드가 불발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래도 김시래와 조상열이 득점을 쌓아 점수 차를 좁혔다. 1쿼터는 KCC의 17-14, 3점 차 리드.

2쿼터에도 KCC의 리드가 계속 됐다. 에밋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LG도 반격에 나섰다. 리틀과 제임스 메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KCC의 뒤를 바짝 쫓았다. 리틀이 2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34-37로 뒤진 채 3쿼터를 맞은 LG는 주도권을 잡았다. 리틀과 김영환의 외곽슛이 터졌다. 연속 3점슛이 적중한 LG는 48-41까지 격차를 벌렸다. KCC도 물러나지 않았다. 에밋과 김지후의 3점슛을 바탕으로 60-60,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승부는 4쿼터에도 계속됐다. KCC가 에밋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송교창과 송창용도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LG 역시 김시래와 김영환의 연속 득점으로 74-73, 다시 앞섰다. 이후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됐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LG였다. 경기 종료 4초를 남겨놓고 리틀이 돌파 후 득점으로 다시 80-78을 만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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