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라이프치히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바이에른뮌헨은 22일 오전(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17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를 3-0으로 꺾었다. 전반에만 3점을 앞서간 바이에른뮌헨은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했다. 바이에른뮌헨은 이전 라운드까지 승점이 같았던 라이프치히를 승점 3점 차로 따돌리면서 단독 1위에 올랐다.

바이에른뮌헨은 4-2-3-1로 나섰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더글라스 코스타, 티아고 알칸타라, 아르연 로벤이 2선에 위치했다. 사비 알론소와 아르투로 비달이 더블 볼란치로 호흡을 맞췄고, 포백으로는 다비드 알라바, 하비 마르티네스, 마츠 훔멜스, 필립 람이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

라이프치히는 4-2-2-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유수프 풀센, 티모 베르너가 전방에서 투톱을 이뤘고, 2선에서 에밀 포르스베리, 마르셀 자비처가 공격을 지원했다. 디에고 뎀메, 나비 케이타가 뒤에 위치했고, 마르셀 할스테너그, 윌리 오반, 스테판 일산커, 베르나르도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피터 굴라시가 지켰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을 높여간 바이에른뮌헨은 전반 17분 알칸타라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바이에른뮌헨은 8분 만에 추가골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알칸타라가 문전에 볼을 내줬고, 알론소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했다.

전반 30분 2점 차로 벌어진 경기에 큰 변수가 생겼다. 람의 단독 찬스를 막으려던 포르스베리가 발목을 향한 태클로 레드카드와 함께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처한 라이프치히는 수비에 급급한 모습이었다.

여세를 몰아 바이에른뮌헨은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종료 직전 코스타가 골키퍼와의 충돌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레반도프스키가 성공시키면서 3-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내내 공방전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라이프치히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케이타를 빼고 도미니크 카이저를 투입했고, 바이에른뮌헨 역시 로벤을 빼고 프랭크 리베리를 내보냈다.

바이에른뮌헨은 후반전 점유율을 75%까지 올리며 앞서갔다. 자신감이 붙은 바이에른뮌헨 선수들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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