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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17R] ‘즐라탄 멀티골’ 맨유, 웨스트브롬위치 2-0으로 제압... 리그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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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을 기록하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연승행진을 이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병두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클래스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8일(한국시간)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17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롬위치에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웨인 루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제시 린가드가 공격진에 배치됐다. 폴 포그바, 마이클 캐릭, 안데르 에레라가 중원에 배치됐다. 마테오 다르미안, 마르코스 로호, 필 존스,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수비진을 구축했고,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웨스트브롬위치는 살로몬 론돈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맷 필립스, 나세르 샤들리, 크리스 브런트가 2선에 배치됐고, 클라우디오 야콥과 대런 플레처가 3선에 위치했다. 니옴, 요나스 올손, 가레스 맥컬리, 크리에그 도슨이 백포를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벤 포스터 골키퍼가 꼈다.

이른 시간에 득점이 터졌다. 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발렌시아의 패스를 받은 린가드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브라히모비치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크로스와 헤더의 타이밍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포스터 골키퍼가 아무런 반응도 할 수 없었다.

웨스트브롬위치는 긴 패스를 이용해 반격에 나섰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에 효과를 보는 듯 했다. 그러나 부정확한 슈팅으로 찬스를 허비했다. 결국 맨유가 다시 공격적으로 나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들어 또 이브라히모비치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9분 루니의 패스를 받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수비 두 명의 사이를 뚫어냈고,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발을 떠난 공은 수비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포스터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곳으로 들어갔다.

2점차 리드를 잡은 맨유는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특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던 공격진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며 웨스트브롬위치를 압박했다.

웨스트브롬위치는 세트피스를 비롯해 긴 공격을 시도했으나 맨유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좋아 뚫을 수 없었다. 득점으로 연결했다면 경기 흐름이 바뀔 승부처가 여러 번 있었다. 그러나 맨유 수비진의 끈질긴 견제로 인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맨유는 이 날 승리로 5위 토트넘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순위는 6위지만 최근 성적이 매우 좋다. 앞으로 선덜랜드, 미들즈브러 등을 만나기 때문에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웨스트브롬위치는 상위권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 실패하며 에버튼, 사우스햄튼 등 경쟁팀들에게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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