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KBO리그 최고 외국인 타자로 활약한 에릭 테임즈(30)의 다음 시즌 무대는 메이저리그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29일(한국시간)테임즈와 2020년 옵션을 포함한 3+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테임즈 계약에 앞서 기존 1루수 크리스 카터는 지명 할당됐다. 카터의 몸값이 부담스러웠던 밀워키가 선택한 카드는 테임즈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제리 크라스닉 기자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3년 1,500만 달러(176억 원) 규모로 보인다. 올해 NC에서 받은 공식 연봉은 125만 달러 수준이었다.

5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다. 2008년 7라운드로 토론토에 지명된 테임즈는 2011년 빅리그 데뷔, 통산 2시즌 181경기에 나서 타율 0.250 21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2014년 NC 다이노스의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테임즈는 데뷔 2년차였던 2015년 KBO리그 첫 40-40을 달성하며 MVP를 비롯해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2016 시즌은 타율 0.323 40홈런 121타점을 기록했으며 홈런왕 타이틀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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