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병두 기자] 한국이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대한민국 U-19 대표팀(이하 한국)이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6 수원 컨티넨탈컵 U-19 국제대회에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 U-19 대표팀(이하 나이지리아)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정정용 감독의 한국은 박상혁, 백승호, 엄원상이 최전방으로 나섰다. 이승우와 한찬희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섰고, 장재원이 수비형미드필더 자리에 섰다. 이연규, 우찬양, 이정문, 윤종규가 백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꼈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 초반 강력한 압박을 시도했다. 그러나 피지컬이 뛰어난 나이지리아는 한국의 압박을 풀어내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마무리에서 실수를 범하며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시간이 지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승우, 백승호, 한찬희를 중심으로 중앙과 측면에서 볼을 주고받으며 점유율을 높였고, 찬스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전반 14분 이승우가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살짝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 29분에는 백승호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였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계속해서 나이지리아를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43분 이승우가 수비진 사이로 패스를 넣어준 것을 엄원상이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도 득점이 없어 초조해질법 했지만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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