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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지 혼마골프 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첫날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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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공동선두에 오른 조윤지가 경기후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조윤지(25 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혼마골프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조윤지는 28일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파72 67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이지현2(20)와 함께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조윤지는 이로써 작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1년 3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지한솔(20 호반건설)과 정희원(25 파인테크닉스), 김보아(21 볼빅)는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뒤를 이어 이민영2(24 한화)와 윤슬아(30 파인테크닉스), 배선우(22 삼천리)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조윤지는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뒤 15,16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조윤지는 이후 후반 3,4,7번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해 리더보드를 점령했다. 조윤지의 이날 버디 퍼트는 모두 3m이내일 정도로 샷이 좋았다.

국가 상비군 출신인 이지현2 역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8개를 잡아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지현2는 2014년 KLPGA투어에 입회했으며 올해 풀시드를 받은 신예다. 올 시즌 톱10에 세 차례 진입한 이지현은 "8언더파는 프로 최저타 기록"이라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4위에 오른 게 지금까지 최고 성적인데, 이번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21 넵스)은 박성현(23 넵스)이 불참한 사이 대상포인트 1위 굳히기에 나선다. 고진영은 첫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8위로 출발했다. 다음은 공동선두 조윤지와의 일문일답.

-첫날 공동선두다.
오늘 아침 티잉 그라운드 위치가 변경됐다고 들었다. 코스가 짧아지면서 연습라운드를 돌 때와 다른 코스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어제 쳤을 때는 길어서 어렵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은 아니었다.

-바람은 어땠나?
오전조라서 전반까지는 많지 않았다. 후반에 들어가니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했다. 내일부터 날씨가 추워진다고 해서 걱정이 된다.

-3연속 버디로 출발했는데?
감이 좋았다. 세 번째 버디를 성공한 뒤 또 버디를 하려나 생각했는데 안됐다. 역시 골프는 김치국 마시면 안된다는 것을 또 한번 느꼈다.

-컨디션은 어떤지?
월요일부터 감기가 심하게 걸렸다. 프로암에 참석 못할 정도로 안좋았는데 지금도 완쾌는 아니지만 많이 나아졌다. 남은 라운드에서 몸관리에 신경을 쓸 것이다.

-최근에 성적이 괜찮은데 변화가 있다면?
사실 퍼트가 불안하고 안 좋았다. 퍼트의 기술부분을 보완하고 연습량을 늘리니까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마음을 편하게 먹은 부분도 좋게 작용했다. 주어진 상황을 최대한 즐기려고 하고 있다.

-어떤 부분을 보완했나?
최대한 감을 유지하면서 해보자고 했는데 스트로크를 정교한 상태를 만들자고 생각하면서 교정했다. 손을 많이 쓰는 편이라 큰 근육으로 스윙하도록 노력한다. 감을 많이 찾았다.

-이 대회와의 인연은?
작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다.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작년에 혜윤이 언니처럼 너무 잘쳤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우승하고 싶다(웃음).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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