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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챌린지] ‘부천-대구 무승부’, 챌린지판 승격전쟁 오리무중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지원익 기자] 클래식으로 향하는 ‘급행열차’ 티켓의 주인은 마지막까지 알 수 없게 됐다.

부천FC와 대구FC가 19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리그 챌린지 38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대구와 부천은 이날 무승부로 각각 승점 64점씩을 기록하면서 챌린지의 ‘승격전쟁’을 오리무중에 빠뜨렸다. 대구는 이날 총 7번의 슈팅, 4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문을 출렁이지 못했다. 부천은 단 한 번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다득점에서 앞선 대구가 2위에, 부천은 3위에 머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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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19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리그 챌린지 38라운드에서 부천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대구는 4번의 유효슈팅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 [사진=대구FC]


홈팀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전방에 신창무, 알렉스, 에델을 배치했고 2선에 김동진, 이재권, 우상호, 정우재를 세웠다. 원정팀 부천은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루키안, 2선에 바그닝요, 문기한, 진창수를 배치했다.

이날 전반은 부천의 흐름이었다. 부천은 바그닝요, 루키안을 앞세워 대구 수비진을 위협했다. 조범석, 김영남 등이 선발 출전한 중원은 강한 압박으로 대구 공격진을 압박했다. 대구는 공격 진영서 좀처럼 세 번 이상의 터치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 했다.

부천은 후반 9분 김륜도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더 강화했다. 이어 후반 37분 진창수 대신 신현준을 출전시켰다. 하지만 별 다른 소득이 없었다. 후반 막판까지 교체카드를 꺼내지 않은 대구는 후반 44분 최정한이 교체 투입돼 득점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두 경기 남은 올 시즌 챌린지는 선두 안산이 승격 제외로 동력을 잃은 가운데 2위 대구(승점 64점), 3위 부천(64점), 4위 강원FC(62점), 5위 부산아이파크(61점)가 촘촘한 승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이랜드도 58점으로 이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팀들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춰선 안 되는 이유다.

한편 5위 부산은 같은 날 홈에서 4위 강원에 역전승을 거뒀다. 부산 홍동현은 후반 종료 직전 짜릿한 ‘극장골’을 기록해 팀의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부산은 대구, 부천, 강원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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