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PL 8R] '란시니 결승골' 웨스트햄, 크리스탈팰리스에 1-0 승리
이미지중앙

골을 합작한 란치니와 크레스웰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웨스트햄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웨스트햄이 크리스탈팰리스를 압도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웨스트햄UTD는 16일(한국시간) 셀허스트파크에서 펼쳐진 2016-2017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마누엘 란치니의 결승골로 크리스탈팰리스에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7점을 기록한 웨스트햄은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패배한 크리스탈팰리스는 승점 11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웨스트햄이 전체적으로 크리스탈팰리스를 압도한 경기였다. 강한 압박을 유지하며 미드필더 싸움에서 우위를 가졌다. 또한 골을 기록한 란치니를 비롯해 디미트리 파예 등 공격수들의 스피드가 크리스탈팰리스의 수비진을 어려움에 빠트렸다. 또한 수비진이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중인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꽁꽁 묶는 등 경기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웨스트햄이 경기초반부터 전방에서부터 강력하게 압박했다. 이에 당황한 크리스탈팰리스의 미드필더진이 많은 패스미스가 나왔다. 볼을 빼앗은 웨스트햄의 공격 삼각편대 파예, 시모네 자자, 란시니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패스의 부정확함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최전방의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고립되면서 공격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유일한 기회였던 웨스트햄의 뒷공간을 노린 패스에 이은 윌프리드 자하의 슈팅마저 멀리 벗어났다.

결국 몰아붙이던 웨스트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오랜만에 복귀한 애런크레스웰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침투하던 마누엘 란시니가 방향만 살짝 바꿔 놓는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크리스탈팰리스가 반격에 나섰지만 이날 웨스트햄이 선보인 스리백 수비는 단단했다. 벤테케는 여전히 상대 수비의 집중마크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도 부정확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선제골을 도운 크레스웰의 오버래핑이 날카로웠다. 또한 좌우 날개인 파예와 란시니의 몸놀림도 가벼웠다.

크리스탈팰리스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4분 제이슨 펀천의 침투패스에 웨스트햄의 수비가 무너졌고, 벤테케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이어진 페널티킥에서 벤테케의 슈팅이 벗어나면서 동점골 기회를 날려버렸다.

크리스탈팰리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요한 카바예를 투입하면서 중원에서 공을 더 오래 소유하기 시작했다. 이에 측면에서 더 많은 크로스가 올라왔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결실을 얻지 못했다. 오히려 웨스트햄의 빠른 역습이 더 날카로웠다.

하지만 웨스트햄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위기를 맞이했다. 후반 29분 크레스웰이 1분 사이에 2번 연속으로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 당했다. 하지만 아쉬운 결정력과 더불어 아드리안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쉽게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 위컴의 헤딩슈팅을 막아낸 것은 압권이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끝내 수적우위를 살리지 못했고, 1-0 웨스트햄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벤치에서 출발한 이청용은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