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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홈런 4방' NC, 넥센에 8-4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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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NC 박석민.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NC 다이노스가 홈런 4방을 터트린 타선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NC와 넥센은 시즌 전적 8승 8패로 올해 맞대결을 끝냈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3탈삼진 2실점으로 13승을 달성했다.

시작부터 NC는 홈런포를 가동했다. 1회 1사 후 박민우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2사 후에는 이호준의 안타가 이어졌고, 2사 1,3루에서 박석민이 자신의 31호 홈런을 3점포로 장식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박민우가 우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들었다. 나성범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이호준이 풀카운트에서 양훈의 커브를 통타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을 날렸다. 다음타자 박석민이 연타석 홈런이자 백투백 홈런을 쳐 점수차를 6-0으로 벌렸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해커는 7회까지 93개의 공을 던지며 호투했다. 4회 김민성에게 맞은 2점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6-2로 추격을 허용한 NC는 4회말 김태군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 터지며 한점을 달아났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박석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1타점을 추가해 8-2로 승기를 굳혔다.

NC는 2개의 홈런을 터트린 박석민이 데뷔 후 처음으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박민우가 4안타 경기를 펼쳤고,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이호준도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반면, 넥센은 선발 양훈이 2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강판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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