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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챌린지 39R] ‘루키안 결승골’ 부천, 강원 1-0으로 꺾고 3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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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넣으며 부천에 승리를 안긴 루키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병두 기자] 집념이 만들어낸 승리였다.

부천FC(이하 부천)가 5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9라운드에서 강원FC(이하 강원)를 1-0으로 꺾었다. 올해 챌린지에서는 안산무궁화(이하 안산)의 경찰청 이전 및 신생구단 창단 문제로 인해 안산을 제외한 가장 높은 순위의 팀이 클래식으로 직행한다. 실질적인 1위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경기였기 때문에 두 팀 모두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부천은 이날 대승을 거둔 대구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반면 강원은 2위에서 한 번에 4위로 떨어졌다. 순위는 차이가 있지만 대구와 부천은 승점이 같고, 강원은 단 1점 뒤져 있다. 강원과 대구가 한 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어 부천은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시즌 막판 더욱 치열해질 K리그 챌린지 챔피언이 누가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다.

부천은 루키안(25)이 최전방에 섰다. 진창수(31)와 바그닝요(26)가 측면에 섰고, 김륜도(25), 김영남(25), 문기한(27)이 중원을 구성했다.

강원은 마랴냥(32), 마테우스(23), 허범산(27)이 스리톱으로 나섰다. 한석종(24)과 오승범(35)이 중원을 구성했고, 세르징요(28)는 깊숙한 지점으로 내려가서 안현식(29), 이한샘(27)과 함께 스리백을 형성했다.

두 팀 모두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았기 때문에 초반부터 적극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과감한 돌파와 강력한 압박으로 중원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부천은 빠른 역습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강원은 라인을 내리고, 안정을 취하는 전술을 택했다.

경기가 매우 치열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슈팅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부천은 전반 종료 직전 한희훈(26)이 노마크 찬스에서 헤더 슈팅을 기록했으나 함석민(22)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강원은 슈팅을 거의 기록하지 못했다.

강원은 후반 들어 서보민(26)과 루이스(35)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서울이랜드 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서보민과 K리그 챌린지 최고 용병 루이스의 가세는 부천의 수비에 많은 부담을 줬다. 득점에 가까운 장면이 계속해서 생기며 부천을 몰아쳤다.

류원우(26)의 선방으로 강원의 공세를 간신히 막아낸 부천은 단 한 방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강원 수비수들이 집중하지 않은 틈을 타 루키안이 득점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부천은 더욱 단단한 수비를 선보였다. 강원이 좋은 패스로 슈팅찬스를 만들었으나 부천의 선수들은 몸을 던지며 슈팅을 막아냈다. 경기 막판 루이스에게 완벽한 슈팅을 허용했으나 골포스트에 맞으며 리드를 지켜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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