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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은 부녀(父女) '블루 아너' 패밀리 골프 대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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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 부녀 팀이 블루아너 패밀리 골프 대항전에서 우승한 후 승리의 'V'를 그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여주)=남화영 기자] 제17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하루 전날 열린 '불루 아너 패밀리 골프 대항전'에서 정재은 부녀가 우승하면서 500만원을 기부하게 됐다.

5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22야드)의 16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3개 홀에서 열린 이번 이벤트는 선수와 아버지가 한 팀이 되어 라이더컵처럼 포섬(얼터네이트 샷 방식) 스트로크 플레이 매치를 진행했다.

16번(파3 156야드) 홀에서 선수들은 가위 바위 보로 오너를 정하고 그 순서에 따라 김아림-김종섭 부녀, 정재은-정홍렬 부녀, 김하늘-김종훈 부녀, 박유나-박병도 부녀 순으로 티샷을 했다. 세 홀 라운드 결과 동타가 나오면 16번 홀에서 한 티샷 니어리스트가 우승하기로 한 상황이었고, 처음 샷을 한 김유나의 볼이 가장 가까웠다.

선수 4명 모두의 볼이 그린에 안착했다. 이번에는 아버지들의 차례. 긴장한 부친들은 모두 버디 퍼트를 놓쳤다. 이 홀에서 김아림, 정재은 부녀 조가 파를 잡았고 김하늘, 박유나 부녀 조는 보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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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퍼트에 성공한 후 기뻐하는 김하늘 부녀.[사진=KLPGA]


17번 홀(파4 387야드)은 아버지들이 드라이버를 잡고 티샷을 했다.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티샷을 한 부친들은 역시 긴장감을 느끼면서 샷을 했다. 박병도, 정홍렬 씨는 곧게 뻗는 티샷을 선보여 딸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이 홀에서 김하늘, 김아림 부녀는 긴장한 아버지들이 O.B.(아웃오브바운즈)를 내면서 각각 더블 보기와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며 3오버파가 되었다. 평소 싱글 핸디캡 플레이를 곧잘 한다는 아버지들도 이 날의 매치에서는 좀처럼 자신의 샷을 발휘하기 힘들었다. 승부는 이 홀에서 보기를 한 정재은(1오버파), 박유나(2오버파) 부녀의 2파전으로 흘렀다.

18번 홀(파5 387야드)에서 김하늘은 더블 보기를 기록해 5오버파, 김아림은 버디를 잡아내며 2오버파로 마무리했다. 부친의 세컨드 샷에 이어 김아림이 어프로치 샷을 핀 가까이 붙이면서 아버지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박유나 부녀는 파를 잡으면서 2오버파로 마무리했고, 정재은 부녀 역시 이 홀에서 파를 잡으면서 1오버파로 마무리했다. 최종 우승조는 정재은-정홍렬 부녀조로 결정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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