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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희, JLPGA 던롭여자오픈서 시즌 2승, 통산 2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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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가 25일 JLPGA 던롭여자오픈에서 시즌 2승에 통산 21승을 쌓아올렸다. [사진=대회 조직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이지희(3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미야기TV배 던롭여자오픈에서 신지애(28 스리본드)와의 연장전 끝에 시즌 2승을 거두며 일본 통산 21승째를 올렸다.

이지희는 25일 일본 미야기현 릿푸골프클럽(파72 6551야드)에서 열린 파이널 3라운드에서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잡으며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12언더파로 홀아웃했다. 전날 2타차 선두로 출발한 신지애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로 동타(12언더파 204타)로 마무리하면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는 두 선수 모두 파를 지켰다. 같은 홀에서 열린 연장 두 번째 홀에서는 둘다 버디를 잡아 호각세를 이어갔다. 18번 홀에서 열린 세 번째 연장전에서 이지희가 버디를 잡아내면서 승부는 마무리되었다.

1973년 시작되어 올해로 44회에 이른 이 대회에서 구옥희의 2연패를 비롯해 한국 선수가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희는 지난 4월초 야마하레이디스오픈가쓰라기를 우승한 데 이어 5개월만에 시즌 2승을 챙겼고, 통산 21승으로 구옥희, 전미정(23승)에 이어 통산 최다승 랭킹에서는 안선주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2001년 첫승을 기록한 데 이어 16년만의 성과다. 이보미(28 노부타그룹)가 JLPGA투어에서 통산 19승, 신지애가 통산 14승을 기록중이다.

류 리츠코(일본)가 1타차 3위(11언더파 205타), 지난주 먼싱웨어레이디스토카이클래식에서 우승한 테레사 루(대만)가 2타차 4위(10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마쳤다. 첫날 선두였던 코주마 코토노(일본)는 5위(9언더파 207타), 안선주(28)는 스즈키 아이(일본)와 함께 공동 6위(8언더파 208타)로 마무리했다.

한편, 안선주는 매니지먼트사무소를 변경하면서 다음주에 있을 일본여자오픈 출전 신청 기간을 놓쳐 출전하지 못하면서 다음주 한국 대회인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기로 했다. 안선주는 “지난 US여자오픈에 출전했을 때 박세리를 보고 ‘수고하셨다’라고 인사하자마자 눈물이 났다”면서 “골프를 처음 본 대회가 박세리의 98년 US여자오픈이었다”면서 박세리와의 인연을 얘기했다.

안선주는 지난 7월 센추리21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두었으나 3주 뒤의 NEC가루이자와72골프 2라운드 도중에 두통으로 대회를 기권했다. 그 뒤로 3개 출전하지 않고 시합을 쉰 뒤에 출전한 일본여자선수권에서 예선 탈락했다. 지난주 25위를 하면서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중이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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