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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보우덴 16승' 두산, SK에 6-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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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6승을 달성한 보우덴.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임규석 기자] 두산베어스가 SK와이번스를 잡아내며 3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두산의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7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6승을 챙겼다. 반면 SK 선발투수 박종훈은 6.2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첫 득점은 2회 말에 나왔다. SK 선발 박종훈의 제구가 불안했다. 김재환이 볼넷, 최주환이 사구로 출루하고 김재호의 희생번트에 1루수 실책이 나오며 무사 만루가 됐다. 기회를 잡은 두산은 오재원의 희생 플라이와 박세혁의 2타점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뜨거워진 두산의 방망이는 3회 말에도 이어졌다. 1사 1, 3루 찬스에 최주환이 적시타를 터뜨렸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중 두산은 7회 말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박세혁이 희생번트를 성공하며 득점권으로 주자를 보냈다. 이후 민병헌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국해성과 대타로 나온 닉 에반스의 연속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이어지는 타석에 김재환이 우익수 앞 안타로 2,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6-0을 만들었다.

한편 SK는 이명기와 나주환이 각각 2안타를 치며 분전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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