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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주니어] 수원삼성 U-18 이용언, '팀의 중심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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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공격의 중심이 된 이용언. [사진=정종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서울)=정종훈 기자] 이용언이 수원의 공격 활로를 뚫었다.

이용언은 10일 서울오산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5라운드에서 수원삼성 U-18(수원 매탄고, 이하 수원)이 FC서울 U-18(서울 오산고, 이하 서울)를 1-0으로 꺾는 데 일조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수원 공격의 중심이었다.

이용언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 전반은 주휘민과 발을 맞췄다. 주휘민이 공격에 조금 더 치중했고, 이용언은 그 뒤를 받쳤다. 수비수로부터 공을 건네받으면 좌우를 살핀 뒤 공격 루트를 찾았다.

전반 초반부터 이용언은 자신의 패스 능력을 뽐냈다.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침투하는 박상혁을 보고 찔러준 패스가 일품이었다. 프리키커로서의 가치도 선보였다. 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킥력으로 최정훈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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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목을 축이고 있는 이용언. [사진=정종훈]


후반에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전진했다. 파트너가 주휘민에서 김대원으로 교체되면서 역할을 변경했다. 수원은 박상혁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이용언은 적절한 위치에서 컷팅 후 빠르게 침투하는 유수빈-최정훈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줬다. 후반 26분에는 왼발로 찍어서 패스를 넣어줬고, 유수빈이 이를 통해 1:1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수비수가 처리하기 힘들게 공에 회전을 준 것이 정확히 맞은 장면이었다.

수원 주승진 감독은 이용언에 대해 “팀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다. 우리 팀에서는 이 선수를 통해서 공격 전개가 시작된다. 경기 완급 조절에 능숙하며 공격적인 패스를 넣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본인도 이에 고대를 끄덕였다. 이용언은 “공격수의 움직임을 보고 거기에 맞춰주는 공간 패스와 중거리 슈팅은 자신 있다”고 말했다.

수원삼성과 FC서울이 맞붙는 ‘슈퍼매치’는 늘 불꽃이 튀긴다. 하지만, 동생들(수원 매탄고와 서울 오산고)도 이에 못지 않는다. 이용언은 “프로 형들 슈퍼매치를 보면서 느끼는 게 많고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게 된다”고 설명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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