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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두산, 에반스와 함께 돌아온 ‘화요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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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돌아온 닉 에반스가 복귀전에서 멀티홈런을 날리며 한화의 4연승을 저지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다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에게 승리하며 또 한 번 천적의 무서움을 보여줬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호투와 에반스의 복귀포를 앞세워 11-4, 압승을 거뒀다. 시즌 14승(4패)를 거둔 유희관은 6이닝 7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 선발 이태양은 5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7패를 안았다.

유희관은 초반 난조로 1회 초 2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18일 만에 복귀한 에반스의 방망이에 금새 부담을 덜었다. 1회말 1사 만루,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한 상황. 에반스는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이태양의 5구째 직구를 오른쪽 담장으로 시원하게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점수는 순식간에 4-2로 역전됐다.

5회 초, 두산은 송광민과 로사리오의 안타에 2점을 빼앗기며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에반스가 승부를 뒤집었다. 6회 말, 선두타자 오재일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곧바로 에반스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또 한 번 2점차 리드를 잡는 짜릿한 홈런이었다. 이쯤되면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두산은 이후에도 연속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7회 말 오재일의 솔로 홈런과 8회 말 김재환의 3타점 2루타로 11-4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두산은 지난 23일 LG와의 경기에서 끊긴 ‘화요일 연승’의 새 출발을 알렸다. 무엇보다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멀티홈런을 날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에반스의 화려한 복귀가 반가웠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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