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시우 더 바클레이스 프로암서 버디 7개...상승세 뜨겁다
이미지중앙

더 바클레이스 프로암 도중 드라이버샷을 날리려는 김시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시우(21 CJ대한통운)가 PGA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인 페덱스컵 첫 경기인 더 바클레이스를 앞두고 열린 프로암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는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코스(파71 7468야드)에서 열린 프로암 경기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베스트볼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프로암에서 김시우 조는 10언더파를 쳐 2위에 올랐다. 프로암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출전선수 1명에 아마추어 3~4명이 한 조를 이뤄 18홀 라운드를 하는 이벤트를 말한다.

프로암 동반자에 따르면 김시우는 이날 300야드를 웃도는 장타력을 과시하며 어려운 코스에서 많은 버디를 낚았다. 대회코스인 베스페이지 블랙코스는 난코스로 악명높다. 페어웨이 폭이 25야드 정도로 좁은 반면 러프가 깊어 정확도가 떨어지는 티샷은 파가 보장되지 않는다. 그린도 대단히 딱딱해 고탄도가 아니면 볼을 세우기 쉽지 않다. 아무리 편안한 분위기에서 치르는 프로암이라 해도 이런 어려운 코스에서 버디 7개면 샷에 물이 올랐다고 봐야 한다.

김시우는 지난 22일 끝난 PGA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였던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까지 2부투어에 머물렀던 김시우는 이로써 페덱스컵 랭킹을 43위에서 15위로 끌어 올리며 ‘대박’에 도전하게 됐다.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약 112억원)다.

PGA투어는 지난 2007년 플레이오프 제도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더 바클레이스와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 그리고 투어 챔피언십 등 4개 대회를 통해 거액의 상금을 지급한다. 대회별 상금이 850만 달러이며 우승상금은 148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페덱스컵 최종 우승자에게는 보너스로 1000만 달러가 주어진다. 김시우는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1,2라운드를 치른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