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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코엡카, 스코티 카메론 퍼터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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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스가 열리는 베스페이지블랙 코스에 로리 매킬로이가 스코티 카메론 퍼터로 연습하고 있다. [사진=골프WRX]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나이키골프 용품을 사용하던 대표 선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브룩스 코엡카(미국)가 스코티 카메론 퍼터로의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용품전문사이트 골프WRX는 24일(한국시간) 매킬로이와 코엡카가 1000만달러 보너스가 걸린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첫 대회인 더 바클레이스에서 가장 먼저 퍼터 교체를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나이키 퍼터 대신 스코티 카메론 퍼터를 들고 1라운드를 치른다.

나이키골프는 이달 초 '향후 의류와 골프화에만 집중하고 지난 20년간 지속해온 용품 사업은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나이키골프는 종전까지 선수와 계약을 체결할 때 용품과 의류, 골프화를 일괄 계약하는 정책을 취해왔다. 용품사업을 접는다는 내용이어서 기존 나이키골프 계약 선수들과 브랜드들은 다음 시즌을 위한 물밑 교섭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세계 랭킹 5위로 내려간 로리 매킬로이와 18위인 브룩스 코엡카의 향후 브랜드 선택이 용품업계의 가장 관심 가는 화제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등은 시즌 중간에 교체하기에는 적응기간과 계약과 관련되어 많은 부담이 있으나 퍼터는 단품이므로 교체하기가 어렵지 않다. 나이키골프를 대신해 두 선수가 공통적으로 잡은 건 스코티 카메론 퍼터였다.

매킬로이는 나이키의 발표 이전까지 나이키 메소드오 리진 B2-01을 사용했으나 이제는 말렛 스타일의 퍼터를 연습하고 있는 장면이 바클레이스가 열리는 뉴욕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의 연습그린에서 포착됐다. 코엡카는 스코티 카메론의 가장 잘 알려진 히트 모델인 뉴포트2퍼터를 연습하고 있다. 코엡카의 경우, 나이키골프와 계약하기 전에 쓰던 브랜드와 모델로 회귀한 것이다.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매킬로이의 용품 변화는 현재로서는 퍼터만의 교체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연습라운드를 마친 수요일, 매킬로이는 퍼터를 교체한 이유에 대해 “(PGA챔피언십이 열린)발투스롤에서 퍼팅이 안되어서 필연적인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의 올 시즌 퍼팅은 그의 말마따나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득타수(SG)항목에서 퍼팅에서는 96위였고, 평균퍼팅 107위에 토털 퍼팅 항목에서는 156위에 그쳤다. 지난 5월 매킬로이는 WGC캐딜락챔피언십에서는 크로스핸드 그립으로 바꿔보기도 했으나 신통찮았다. 매킬로이는 “전체 용품 변화는 빠르게 결정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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