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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펜딩 챔프 최나연 "코츠 챔피언십 작년처럼 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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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LPGA투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최나연(29 SK텔레콤)이 될 수도 있고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21 롯데)가 될 수도 있다. 아니면 2016시즌 첫 경기에 나서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나 공식 데뷔전에 나서는 전인지(22 하이트진로)가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지난 주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최근 11개월 사이 7번째 준우승을 거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빠질 수 없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 6541야드)으로 자리를 옮겨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최나연은 작년 이 대회에서 리디아 고의 17번홀 더블보기에 힘입어 초대 챔프에 올랐다. 최나연으로선 2년간의 우승 갈증을 푸는 단비같은 승리였다. 리디아 고 역시 준우승했지만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등극으로 보답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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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에 나설 리디아 고와 최나연, 스테이시 루이스(왼쪽부터). <출처=LPGA닷컴>


최나연은 대회 개막을 앞둔 2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투어에 돌아와 기쁘다. 동료들 모두 좋아 보였고 그들도 작년 이 대회를 기억할 것"이라며 "엄마와 친구들이 이 곳에 함께 있어 행복하다.오늘 18홀을 돌았는데 시즌이 기대될 정도로 좋았다. 대회코스는 바뀐 게 없다. 이 코스에선 자신있다. 작년 코스 매니지먼트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데뷔전에 나서는 전인지도 주목받고 있다. 전인지는 작년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선수라 LPGA투어 관계자들이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는 후문이다. 전인지는 이에 보답하기 위해 작년 12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일찌감치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 전인지는 예선통과를 목표로 내걸었지만 우승 기회가 오면 '올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한결 여유있는 입장이다. 지난 주 우승을 합작한 명 캐디 딘 허든이 있어 든든하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을 생각하면 풀어질 수 없다. 지난 주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7위로 끌어 올렸지만 9위와 10위인 양희영과 전인지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세계랭킹 5위와 6위인 김세영(23 미래에셋)과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도 이번 대회에서 순위 경쟁에 나선다. [헤럴드스포츠=나혜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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