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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던 스피스 "다시는 월드투어 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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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다시는 미국과 다른 국가를 오가는 월드 투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피스는 1일(한국시간) SMBC 싱가포르오픈을 마친 뒤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AP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초청료 120만 달러(약 14억 4300만원)를 받고 이 대회에 출전했던 스피스는 최종라운드가 악천후로 중단되는 바람에 이날 18번홀의 단 한번의 퍼트를 하기 위해 하루를 더 싱가포르에서 묵어야 했다. 스피스는 결국 송영한(25 신한금융그룹)에 우승컵을 넘긴 뒤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스피스는 지난 해 10월부터 4개월간 강행군을 했다.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시작으로 중국(HSBC 챔피언스), 호주(호주오픈), 바하마(히어로 월드챌린지), 하와이(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아부다비(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그리고 싱가포르(SMBC 싱가포르오픈)를 오가는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대회가 끝나면 미국 댈러스 집으로 갔다가 다시 경기가 열리는 장소로 이동하는 일정이었다.

스피스는 "너무 빡빡한 일정이었다"며 "내가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배운 게 있다면 앞으로는 절대로 미국과 다른 국가를 오가는 경기 일정을 짜면 안된다는 것이다.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스피스는 지난 달 하와이에서 열린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30언더파로 우승했지만 다른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 건 아니다. 시차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진 결과다.

스피스는 오는 4월 열리는 마스터스에 향후 일정을 집중키로 했다. 스피스에겐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첫 메이저 대회다. 스피스는 이번 주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다음 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 출전할 예정이다. 스피스는 시즌 중반엔 투어를 장시간 중단한 채 나머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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