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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 캐디 이용한 얼라인먼트 논쟁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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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소니오픈에서 단독 4위에 오른 김시우(21 CJ오쇼핑)가 ‘얼라인먼트 논쟁’에 휩싸였다.

미국 골프채널닷컴은 19일(한국시간) “김시우 선수가 캐디를 이용한 얼라인먼트 논쟁을 이끌어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김시우는 소니오픈을 치르면서 출전선수중 유일하게 샷을 하기 전 캐디와 함께 방향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 캐디가 선수 뒤에서 목표 방향을 향해 제대로 스텐스를 잡았는 지를 점검해 주는 루틴이다.

이런 장면은 LPGA투어에서는 흔한 모습이다. 하지만 PGA투어나 유러피언투어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라는 지적이다. 여자 선수들 중에서도 도니 페퍼나 로라 데이비스, 스테이시 루이스 등은 캐디를 이용한 얼라인먼트에 반대한다. 도티 페퍼는 최근 ESPN에 게재한 칼럼에서 “얼라인먼트는 선수의 책임이다. 골퍼가 되기 위한 부분이며 경기의 일부이기도 하다. 연습장에서는 캐디가 도와줄 수 있지만 경기장에선 모든 걸 선수 스스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라 데이비스도 “얼라인먼트는 골프의 기본이다. USGA(미국골프협회)나 R&A(영국골프협회)에서 캐디를 이용한 얼라인먼트를 왜 제재 안 하는 지 모르겠다”며 “얼라인먼트는 선수가 직접 해야 한다. 캐디를 이용한 얼라인먼트는 경기 시간도 지연시킨다”고 비판했다.

골프채널닷컴은 “김시우 선수가 계속 좋은 경기를 해 중계 화면에 자주 등장하면 캐디를 이용한 얼라인먼트 논쟁은 커질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2012년 말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최연소(17세 5개월) 통과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됐던 김시우가 본격적인 PGA투어 생활과 함께 또 다른 화제의 중심에 섰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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