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HSBC 챔피언스 우승자인 러셀 녹스(스코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OHL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공동선두에 나서며 2주 연속 우승 기회를 잡았다.

녹스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1 6,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인 11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중간 합계 19언더파로 베테랑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맥도웰은 13번홀까지 6타를 줄였다. 이날 최종라운드는 폭우로 파행운영돼 선두권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지난 주 상하이에서 열린 WGC-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녹스는 이날 3~6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는 등 쾌조의 샷감을 보였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데릭 패사우어(미국)는 12번홀까지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15언더파로 공동 4위로 밀려났다.

2라운드까지 선두권을 형성했던 김시우(20 CJ오쇼핑)는 1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노승열(24 나이키)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41위, 이동환(28 CJ오쇼핑)은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51위를 각각 기록했다. [헤럴드스포츠=나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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