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레지던츠컵]남아공 듀오 우스투이젠-그레이스 파죽의 3연승 행진!
이미지중앙

브랜든 그레이스와 짝을 이뤄 파죽의 3연승을 거둔 남아공의 루이 우스투이젠. <송도(인천)=채승훈 기자>


남아공 듀오 루이 우스투이젠-브랜든 그레이스 조가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인터내셔널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우스투이젠-그레이스 조는 10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크럽 코리아(파72/7380야드)에서 포섬(2인 1조로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경기 방식)으로 열린 오전 경기에서 미국팀의 리키 파울러-패트릭 리드 조를 3&2(2홀 남기고 3홀 차로 승리)로 제압했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인터내셔널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인터내셔널팀은 오전 포섬 경기에서 1승 2무 1패를 기록해 승점 7.-6.5로 미국팀에 1점 차로 뒤졌다. 우스투이젠-그레이스 조는 대회 첫날인 8일 포섬 경기에서 인터내셔널팀 중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데 이어 9일 포볼 경기에서는 미국팀 최강 조인 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 조를 4&3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들은 1번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레이스가 친 두번째 샷이 핀 1.5m에 붙었고 우스투이젠이 버디로 연결시켰다. 두 선수는 3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홀차로 앞선 뒤 14,15번홀을 연거푸 따내며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은 완벽한 승리였다. 미국팀의 파울러-리드 조는 5번홀과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올스퀘어를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남아공 듀오의 벽을 넘기는 힘들었다.

이미지중앙

루이 우스투이젠-브랜든 그레이스 조에 일격을 당한 미국팀의 리키 파울러. 파울러는 패트릭 리드와 짝을 이뤄 승리를 노렸으나 남아공 듀오의 찰떡 호흡에 무릎을 꿇었다. <송도(인천)=채승훈 기자>


우스투이젠은 승리 후 "우린 오늘도 견고한 플레이를 했다. 아이언샷은 몇 차례 좋지 않았으나 퍼팅이 좋았다"며 "그레이스는 항상 나를 긍정적으로 만들어준다. 이번 주 우리는 정말 멋진 팀"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스도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어 자신감이 강해지고 있다. 9번홀 버디가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인터내셔널팀의 애덤 스캇-마크 레시먼 조는 버바 왓슨-J.B 홈즈 조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캇-레시먼 조는 3번홀 버디로 1홀차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5번홀(파3)에서 파에 그쳐 올 스퀘어를 허용했고 7,8번홀을 연거푸 내줘 오히려 2홀차로 뒤졌다. 13번홀(파3) 버디로 1홀차로 간격을 줄인 스캇-레시먼 16번홀(파4)을 따내 동점을 만들었고 이를 마지막 홀까지 잘 지켜 승점 0.5점을 획득했다.

배상문-마쓰야마 히데키 조도 미국팀의 빌 하스-매트 쿠차 조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배상문-마쓰야마 조는 17번홀까지 1홀 차로 뒤졌으나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미국팀과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배상문은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전날 포볼 경기를 승리로 이끈데 이어 이날 오전 경기에서도 승점 0.5점을 획득하는 등 맹활약했다.

마지막 조의 제이슨 데이-찰 슈워젤 조는 마지막 2개 홀을 내줘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데이-슈워젤 조는 미국팀의 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 조와 맞붙어 16번홀까지 1홀차로 앞섰으나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미국팀에 올 스퀘어를 허용했고 18번홀(파5)에서 데이가 친 티샷이 벙커 턱에 걸리는 바람에 보기를 범해 마지막 홀에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데이는 경기후 "17번홀에선 상대 팀이 좋은 샷을 했고 18번홀에선 우리 팀에서 실수가 나왔다"며 안타까워했다. 세계랭킹 2위인 제이는 이날 오전 경기까지 1무 2패를 기록했으며 세계랭킹 1위인 스피스와 가진 첫 맞대결에서도 패배했다. [헤럴드스포츠=유병철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