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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지던츠컵]'남아공 듀오' 미국팀 최강 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 조 제압 파란
이틀 연속 승리로 인터내셔널팀에 승점 2점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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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그레이스와 짝을 이뤄 이틀 연속 승리한 루이 우스투이젠, <송도(인천)=채승훈 기자>


'남아공 듀오' 루이 우스투이젠-브랜든 그레이스 조가 이틀 연속 승리하며 인터내셔널팀의 주포로 떠올랐다.

9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포볼(베스트볼) 게임으로 열린 프레지던츠컵 이틀째 라운드에서 첫날 유일하게 승점을 챙긴 두 선수는 이날도 함께 짝을 이뤄 미국팀 최강 조인 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 조를 4&3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우스투이젠-그레이스 조는 포볼 방식으로 열린 전날 경기에서도 매트 쿠차-패트릭 리드 조를 꺾고 인터내셔널팀에 유일한 승리를 안겼다.

이날도 남아공 출신 두 선수의 호흡은 절묘했다. 우스투이젠은 파5홀인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잡았고 14,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미국팀을 누르는 일등공신이 됐다. 또한 우스투이젠이 부진한 홀에서는 그레이스가 잘 막았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등 둘의 조합은 이틀 연속 최상이었다.

라운드를 마친 후 현장 인터뷰에서 브랜든 그레이스는 “매 순간 한 사람이 실수하면 파트너가 잘 보완했고 그것이 오늘 승리의 요인이었다”며 “몇몇 클러치 퍼트는 인상적이었다. 8번 홀에서 나온 우스투이젠의 버디 퍼트는 큰 전환점이었다”고 말했다.

아침에 어떤 작전을 계획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우스투이젠은 “리더 보드에 푸른색(인터내셔널팀의 승점 표시)을 더하자는 것이었다”라며 “첫 조로 나섰기에 처음 시작을 강하게 몰아쳐서 우리 팀원들이 그걸 볼 수 있도록 하자는 계획이 잘 먹혔다”라고 답했다.

7번 홀에서 1다운으로 내려앉은 상황에 대해 우스투이젠은 “8번 홀에서 브랜든의 퍼팅이 큰 계기였다”고 말했다. 이틀째 경기에서 첫 팀으로 나와 승점을 올린 것에 대해 그레이스는 큰 의미를 부여했다. “닉 프라이스 단장은 우리가 어제 이겼으니 팀의 제일 앞에 나가도록 했다. 그것이 우리 팀에는 아주 중요한 의미다. 다행히 우리팀의 다른 선수들이 푸른 숫자에 동기부여를 받았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더스틴 존슨과 한조로 플레이한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는 이날 패인에 대해 “우리 둘은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해 성적이 별로 좋지 못했다. 상대방에게는 행운이었다”며 짧게 답했다. [송도(인천)=헤럴드스포츠 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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