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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가오슝챌린저 2회전서 345위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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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정현이 가오슝챌린저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73위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23일(현지시간) ATP 가오슝챌린저(총상금 12만5천달러+H) 단식 2회전에서 세계 345위 니키 다쿠토(일본)를 상대한다.

정현은 21일(현지시간)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1회전에서 홈 코트의 황량지(대만·315위)를 45분 만에 6-0 6-1로 제압했다.

2회전 상대인 다쿠토는 올해 27세로 대부분의 커리어를 퓨처스 대회에서 쌓았다. 챌린저에서 통산 9승 25패를 기록한 그는 퓨처스에서 166승 95패를 기록하며 6번의 우승을 했다. 개인 최고랭킹은 올해 3월 23일 기록한 278위다.

정현과 다쿠토는 단 한 번도 맞닥뜨린 적이 없지만 정현의 승리에 무게가 실리는 것이 사실이다. 정현은 올해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며 10승 9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2013년부터 3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첫 출전 때는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올랐지만 1회전에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콜롬비아·120위)에 6-7(4) 4-6으로 패해 일찌감치 짐을 쌌다. 당시 정현의 랭킹은 510위에 불과했다.

이어 작년에는 예선 없이 본선에 직행해 1회전에서 왕치에푸(대만·426위)를 6-3 6-4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지만 토마스 파비아노(이탈리아·175위)에 6-2 6-7(6) 1-5 Ret.으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작년에는 252위로 출전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어 대회를 치른 정현의 위상은 1년 전과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톱시드를 받은 지리 베슬리(체코·40위)에 이어 랭킹이 두 번째로 높다.

며칠 전 막을 내린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US오픈 본선에서 값진 1승을 수확한 정현이 개인통산 5번째 챌린저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헤럴드스포츠=유태원 기자 @Linsanity_H]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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