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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오픈] '내셔널타이틀을 잡겠다' 한중일 3강에 허인회 최진호 김민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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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참가하는 6명의 주요선수들이 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코오롱 제공


오는 10일 목요일부터 개최되는 내셔널타이틀 골프 대회인 제58회 코오롱 한국오픈을 앞두고 한중일 아시아 3개국 투어의 상금왕들이 전의를 불태웠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챔피언으로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왕에 올랐던 김승혁(29)을 비롯, 지난 주 후지산케이오픈에서 시즌 3승째를 수확하며 상금 1위를 달리는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 올해 KGT 상금 1위인 최진호(31·현대제철), 상무 골프단에서 군복무 중인 허인회(28), 중국프로골프협회(CPGA) 상금 2위인 왕정훈(20), 미국 PGA투어를 뛰는 김민휘(23) 등이 출전한다.

대회를 앞두고 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주요 출전 선수인 김승혁, 김경태, 최진호, 허인회, 김민휘, 왕정훈 6인이 참석해 출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선수들의 일문일답.

<김승혁> -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준비는 어떻게 했는가?
지난해 우승했는데 올해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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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일본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둔 후 김경태가 7일 코오롱 한국오픈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코오롱 제공

<김경태> - 2007년에 데뷔한 이래 잘하다가 한동안 성적이 떨어지다 2년 만에 다시 잘하는 비결은?
일본에서 전반기를 잘 마치고 후반에도 페이스가 좋아 기대된다. (이번 한국오픈은)2011년 이후 출전하게 된다. (오랫만이지만)우정힐스는 주니어 때 많이 참가한 코스다. 현재 감이 좋아 대회에 욕심이 난다. 누구나 잘 될 때와 안 될 때가 있다. 한동안 거리를 늘리려 했고, 심리적인 원인도 있었다. 올해는 모중경 프로의 도움을 받아 스윙이 간결해졌다. 결혼 이후 생활이 바뀌었다. 집에 가서 가족을 보살펴야 하니 책임감이 생긴다. 좀더 열심히 연습하는 동기부여가 된다.”

- 일본에서도 남자 투어 인기가 시들었는데 이유는?
일본 남자투어에는 젊은 선수들이 적다. 40대가 주력이다. 투어 자체로도 채리티나 하루 이벤트 대회를 열고는 있지만 이시카와 료나 마쓰야마 히데키가 있을 때와는 달리 인기가 적다. 젊은 선수가 더 필요하다.

<최진호> - 현재 코리안투어 상금 순위 1위에 올라 있는데?
매년 한국오픈을 아쉽게 마무리했는데 올해는 아쉽지 않게 준비하겠다. 상금액이 크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중요하다. 상금 1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허인회> - 군인 신분이자만 올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도 했는데?
군인 신분으로 대회 나오는 것이 영광이다. 제일 큰 목표는 10월에 열리는 군인체육대회라 그게 목표이며 그 과정에서 한국오픈 준비도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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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군인돌풍, 기대하세요.' 군인 프로골퍼 김경태가 7일 코오롱 한국오픈의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제공

<김민휘> - 오랜만에 출전이다. 올해 미국PGA투어는 잘 마쳤나? 향후 계획은?
“2013년에 출전하고 2년 만이다. 중고등학교 상비군 시절부터 출전하던 대회였다. PGA투어에 입성한 이후로 참가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초청해주신 코오롱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올해 상금 순위 122위여서 내년 시드를 받았다.

<왕정훈> - 스무살의 나이에 중국투어 2위다. 5등 안에 들면 미국PGA 2부 웹닷컴투어 자격을 주는데?
5등 안에 들 자신은 있지만 아시안투어, 원아시아투어까지 겹치는 대회가 많아 어떨지는 모르겠다. 10등안에 들면 웹닷컴파이널 가게 될 것이다. 어린 나이지만 대회 출전이 영광이고 열심히 해보겠다.

- 가장 어려운 홀은 어디인가?
<김승혁> 아일랜드 13번 홀이 가장 어렵다. 거기서 흐름을 탈 수 있는 홀인데 물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왕정훈> 역시 16번 파3가 가장 어렵다. 230미터 가까이 되는 까닭에 길어서 왼쪽 러프, 오른쪽 벙커를 피하기가 어렵다.
<최진호> 파3 네 개 홀이 모두 어렵다. 또한 16번부터 마지막까지 세 홀이 어려워진다. 18번은 버디도 나오지만 벙커 해저드에도 빠진다.

한국 최고의 메이저이자 내셔널타이틀인 제 58회 코오롱 한국오픈은 총 상금 12억 원(우승 상금 3억 원)규모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파71)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올해 58회째를 맞은 한국오픈은 향후 상금 규모를 더 높일 계획이며 상금 랭킹포인트를 높이고, 우승자에게는 해외 메이저 대회의 출전 자격을 더 확대하는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객원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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