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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원 하루 만에 코스 레코드 갈아 치우고 공동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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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원(28 박승철헤어스튜디오)이 '함께하는 제58회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8억원)에서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공동선두에 나섰다.

박효원은 2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파72/70천5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잡아 10언더파 62타를 쳤다. 62타는 전날 김성윤(33 넥스젠)이 세운 코스 레코드를 하루 만에 갈아치운 신기록이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박효원은 이수민(22 CJ오쇼핑)과 손준업(28), 장동규(27)와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5~8번홀의 4연속 버디 등 전반에 버디 6개를 잡은 박효원은 10,11번홀과 16,17번홀에서 두 차례 연속 버디를 추가해 10타를 줄인 뒤 18번홀(파5)에서 3m 거리의 버디 기회를 만들어 KPGA 18홀 최소타(61타)에 도전했으나 파에 그쳤다. KPGA 역대 18홀 최소타 기록은 마크 레시먼(호주·2006년 지산리조트오픈), 중친싱(대만·2001년 매경오픈)이 보유하고 있다.

박효원은 경기후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는 말에 "사실인가? 경기 끝마치고도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반적으로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이 좋았지만 퍼트는 잘 안돼 고심했다. 오늘은 7번홀에서 2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퍼팅이 좋았다. 어제는 오후조에서 늦게 끝났지만 이후에도 연습을 하고 귀가했다. 하루 만에 이렇게 좋아질 수도 있구나 싶다."고 말했다.

박효원은 2007년 정규 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았으나 허인회(28)에게 역전패했다. 박효원은 최종라운드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오늘 예상외로 경기가 잘 풀려 부담감은 다소 느낀다. 하지만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감 있게 경기 하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전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선두에 올랐던 김성윤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김학형(23 핑)은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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