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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아 고, 캐나디언 퍼시픽 여자오픈 첫날 단독 2위…김인경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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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가 미국 LPGA투어 캐나디언 퍼시픽 여자오픈 첫날 2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밴쿠버골프클럽(파72 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7언더파 65타로 첫날 경기를 치른 선두 카린 이셰르(프랑스)와는 2타차.

올시즌 들쑥날쑥한 행보를 보이던 리디아 고는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캐나다오픈에서 다시 제 페이스를 찾은 모습이다. 리디아 고는 2012년 이 대회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 LPGA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15세 4개월 2일)을 세웠다. 이듬해 역시 우승을 거머쥐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최근 프로 데뷔 후 첫 컷오프를 당하는 등 쓴맛을 본 리디아 고는 유독 강세인 캐나다에서 부진을 씻어낸다는 각오다.

리디아 고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사이사이 보기 2개를 범하며 1언더파에 그쳤다. 하지만 후반 1번, 6번, 8번, 9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는 절정의 감각을 선보이며 네 타를 더 줄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디아 고는 “캐나다에서 경기할 때마다 늘 환영받는 느낌이 든다. 집처럼 편안한 기분이다.”며 캐나다에서 강한 이유를 밝혔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인경(27)이 오랜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깔끔하게 첫날 경기를 마쳤다. 4언더파 68타로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 등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장하나(23)와 김세영(22)도 3언더파 공동 7위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5)은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다시 LPGA무대로 돌아온 ‘골프여제’ 박인비(27), 김효주(20) 등과 함께 1언더파 공동 21위 그룹에 자리했다.

한편 LPGA 정회원 등록 후 첫 대회에 나선 ‘캐나다 신동’ 브룩 헨더슨(17)은 자국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좋은 경기를 했다. 1라운드 성적은 2언더파 70타, 공동 13위다. [헤럴드스포츠=나혜인 기자 @nahyein8]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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