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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북경 세계육상선수권 개막, '주목! 한국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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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사진제공=삼성전자 육상단.

김현섭(삼성전자)을 앞세운 한국 경보가 또 한 번 세계선수권에 도전장을 냈다.

전 세계 육상경기 최강자를 가리는 2015 북경세계육상경기선수권이 8월22일(토) 중국 북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한다. 23일(일) 열리는 남자경보20km에는 김현섭, 최병광이 출전한다. 김현섭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 6위, 2013년 모스크바세계육상 10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 톱10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김현섭은 지난 3월 아시아경보선수권에서 1시간19분13초를 기록하며 한국최고기록을 경신했고, 5월 중국에서 열린 IAAF세계경보챌린지에서는 세계 강호들 사이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시즌 세계랭킹 9위로 한국 육상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있다.

남자경보 50km에 나서는 박칠성(삼성전자) 역시 톱10을 목표로 한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에서 7위를 차지한 바 있는 박칠성은 부상으로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는 불참했지만,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박칠성은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어 북경의 한여름 무더위가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경보팀의 이민호 코치는 “여름철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는 유럽의 강호들이 제 기량을 펼치기 어려워 세계 최강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과 최근 기세가 무서운 일본이 레이스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선수들은 이번 여름 더위를 대비한 체력훈련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었기 때문에 2011년 대구세계육상에서의 성적을 뛰어 넘는 결과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보 대표팀은 8월19일(수) 오전8시50분 김포공항을 통해 북경으로 출국한다.

한편 30일(일)에 열리는 여자마라톤에는 김성은, 염고은이 출전한다. 한국 여자마라톤의 간판 김성은은 2011년 대구에서 28위, 2013년 모스크바에서 3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에는 미숙한 경기운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국제대회 경험도 충분히 쌓은 만큼 20위 이내의 상위권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복 코치는 “올해 하계훈련에서 김성은 선수의 훈련량을 이전에 비해 크게 늘렸다. 다행히 부상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모든 훈련계획을 소화해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라며 훈련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여자마라톤의 신예 염고은도 첫 태극마크를 달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아직 세계 정상권과는 격차가 있지만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쌓는다면 내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강원도 횡계에서 하계훈련을 계속하고 있는 여자장거리팀은 8월 25일(화) 북경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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