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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세 하민송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첫 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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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하민송. <사진 제공=KLPGA>


하민송(19 롯데)이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015(총상금 7억원) 사흘째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하민송은 27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아일랜드 리조트 골프장(파72/649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204타를 기록한 하민송은 이날 데일리 베스트(65타)를 기록하며 2위로 도약한 김혜윤(27 비씨카드)을 1타차로 앞섰다. 2013년 드림투어 상금왕인 하민송은 지난 해 정규 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 우승은 없다. 지난 주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민송은 "초반부터 중장거리 퍼트가 많이 들어가서 자신감 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 후반에는 잘 들어가진 않았지만 17번, 18번홀 버디를 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첫 승에 대해 "기대는 많이 되는데 내일은 최대한 상위권에 있다는 생각 하지 않고 열심히 평범하게 라운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눈이 작아 '마시마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하민송은 신지애를 존경하는 선수로 꼽고 있다.

김혜윤도 폭발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단숨에 우승권으로 뛰어 올랐다.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친 김혜윤은 "최근 대회에서 샷감은 괜찮았는데 퍼트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번 대회 전에 퍼트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 1,2라운드보다 오늘 퍼트감이 좋았다. 샷감에 퍼트감까지 따라줘서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혜윤은 또한 "비씨카드 소속사 대회에서 챔피언조에 들어가는 것 만으로도 굉장히 기쁘고 잘 해서 우승까지 하면 좋겠지만 열심히 해봐야겠다. 경쟁자들이 많아서 내일 점수를 많이 줄이지 못하면 안될 것 같다. 공격적으로 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3승씩을 기록중인 전인지(21 하이트진로)와 이정민(23 비씨카드)은 이날도 나란히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씩을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전인지는 발목 인대 부상에도 불구하고 시즌 4승 선점을 위해 도전중이다. 전인지는 "오늘 보기가 2개가 나와 아쉬웠지만 마지막 세 홀에서 버디로 만회해 만족스럽다"며 "
인대가 파열 되다 보니 통증이 있어서 진통제 먹고 경기하고 있다. 무리하지 않으려고 조심히 하고 아이싱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최종일 하민송, 김혜윤과 함께 챔피언조로 우승을 다툰다.

이정민은 백 나인 스코어에서 전인지에 밀려 챔피언조에 끼지 못했다. 이정민은 이민영2(23 한화)-장하나(23 비씨카드)와 짝을 이뤄 최종라운드를 치른다. 이민영2는 중간 합계 9언더파로 단독 5위, 장하나는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6위다. 이정민은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 신경쓰지 않고 내 것만 발휘하면 좋은 성적 날 것으로 기대한다. 나 자신을 잘 컨트롤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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