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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 시니어투어] 이광순, 연장 끝에 6차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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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시니어투어 6차전에서 우승한 이광순이 트로피를 든 채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이광순(46 볼빅)이 23일 강원도 원주의 센추리21 컨트리클럽(파72 5,780야드)에서 끝난 KLPGA 2015 볼빅·센추리21CC 시니어투어 6차전(총상금 4,000만 원)에서 이광순(46,볼빅)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선두 그룹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이광순은 전반 버디 4개를 낚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15번홀(파3,146야드), 18번홀(파4,348야드)에서 잇따른 보기를 범하며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0-70)로 이영미(52 미즈노)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을 비긴 후 두 번째 홀에서 침착하게 파를 지킨 이광순은 티샷을 해저드에 빠트려 보기를 범한 이영미를 제쳤다. 2011년 시니어투어 1차전에서 우승한 이후 통산 7승째. 올시즌 상금순위도 2위로 올라섰다.

2013시즌 시니어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던 이광순은 “1년 만에 우승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전반에는 샷과 퍼트의 조화가 잘 이뤄졌으나 후반 들어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샷이 흐트러졌다. 연장전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우승해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지난 주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전장이 긴 곳에 적응이 돼 있다 보니 오늘 비교적 쉽게 경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의 비결을 설명했다.

한편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예선(44)은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74-67)를 기록하며 정일미(43 호서대학교), 박성자(50 볼빅)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볼빅과 센추리21 컨트리클럽이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7차전은 7월 6일(월)부터 이틀간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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