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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6 GTOUR 개막전, 당돌한 신예 심준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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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심준보(27 KPGA 준회원)가 생애 첫 결선에 진출한 2015-16 GTOUR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6~7일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진행된 ‘2015-16 삼성증권 mPOP GTOUR 섬머시즌 1차 대회’ 결선에서 심준보는 첫 우승을 거두며 상금 1,200만 원을 차지했다. 심준보는 2014-15 GTOUR 윈터시즌에 2차례 출전한 경험은 있지만 모두 예선에서 컷오프를 당해 결선 라운드는 이번 대회가 처음이었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의 좋은 성적으로 2라운드를 맞이한 심준보는 첫 홀부터 버디를 성공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전반 9홀 동안 버디 3개를 기록하며 선두를 맹추격한 심준보는 후반 첫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더니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성공하며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이어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8개를 기록했다. 결국 심준보는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생애 첫 GTOUR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심준보는 우승과 함께 결선대회 첫 출전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리얼라인 루키상’과 매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뱅골프 데일리베스트상’까지 3개의 상을 휩쓸었다.

WGTOUR 부동의 여왕인 최예지의 동생이자 전년도 최저타수 우승을 기록하기도 한 최민욱(19 GTD코리아)은 이번 개막전에서 1라운드 5언더, 2라운드 6언더파의 좋은 성적으로 선두권을 유지하다 심준보에게 1타 차이로 아쉽게 우승을 내주며 다음을 기약했다.

첫 우승을 주인공인 심준보는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예선 통과가 목표였는데 우승까지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GTOUR에 참가하여 꼭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격 어린 소감을 밝혔다. 심준보는 친분이 깊은 WGTOUR의 이고은 프로가 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GTOUR에 참가했다고 한다.

한편 ‘2015-16 삼성증권 mPOP GTOUR’의 모든 경기는 삼성증권 mPOP이 메인스폰서를, 까스텔바작, 뱅골프, 1879, 리얼라인 등이 오피셜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번 1차 대회 결선은 SBS골프 채널을 통해 결선 2라운드가 녹화되어 방송된다. 방송은 22일 저녁 10시 30분에 중계될 예정이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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