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3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전에 석패하며 첫 승의 기쁨을 다음경기로 미뤘다.
한국 여자골볼 대표팀은 13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호주와의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메이카 제인 호스버그에게 선취골을 내준 뒤 타이안 테일러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추순영과 심선화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심선화는 후반 6분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물꼬를 텄으나, 한국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아쉬운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남자 골볼도 강호 체코를 맞아 분전했으나 4-8 패배를 막진 못했다. 남자팀은 지난 독일전 8-8 무승부로 첫 승점은 획득했으나 아직까진 이번 대회에서 승리가 없다.
남자 골볼은 14일 오전 10시 장충체육관에서 멕시코를, 여자 골볼은 14일 오후 2시 SK핸드볼경기장에서 알제리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헤럴드스포츠=차원석 기자]
※골볼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종목이다. 1946년 실명한 퇴역 군인들의 재활을 위해 오스트리아인 한츠 로렌첸(Hanz Lorenzen)과 독일인 제프 라인드레(Sepp Reindle)가 고안했다. 아이패치와 눈가리개(불투명 고글)을 반드시 착용해야 경기를 할 수 있기에 모든 선수들이 등급분류(B1~B3)에 관계없이 동등한 조건으로 경기에 임한다. 따라서 비장애인도 장비만 착용한다면 동등한 입장에서 즐길 수 있는 구기종목이다.
■14일 골볼 경기결과
-남자부
A조
터키 13-3 스페인
한국 4-8 체코
이집트 4-9 독일
스웨덴 3-11 체코
스페인 1-8 독일
이집트 8-10 터키
B조
리투아니아 8-5 이란
호주 2-10 캐나다
일본 5-2 중국
벨기에 7-4 캐나다
이란 7-5 중국
-여자부
A조
중국 4-2 핀란드
스페인 - 가나 (가나 대회 불참으로 스페인 승)
핀란드 3-1 우크라이나
덴마크 2-7 이스라엘
스페인 1-11 우크라이나
B조
독일 1-2 캐나다
알제리 2-5 스웨덴
일본 0-2 캐나다
한국 1-2 호주
영국 4-0 스웨덴
독일 0-4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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