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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노스 텍사스 슛아웃 2년 만에 타이틀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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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인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CC(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공동 2위인 박희영(28 하나금융그룹)과 크리스티 커(이상)를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LPGA투어 통산 14번째 우승을 거둔 박인비는 우승상금 19만 5000달러를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인비는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후 2개월 여만에 두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나섰다. 13주 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킨 리디아 고(18 고보경)는 최종 합계 이븐파 284타로 공동 41위에 그쳤다.

박인비는 3라운드를 마친 뒤 "3~4언더파는 쳐야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를 뛰어 넘는 활약을 펼쳤다.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 선두로 올라섰다. 톰슨도 전반에 2타를 줄여 팽팽한 승부는 계속됐으나 12번홀(파4)에서 간격이 벌어졌다. 박인비가 1m짜리 버디를 잡은 반면 톰슨은 어프로치샷 실수로 보기를 범해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톰슨은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마리아 맥브라이드(스웨덴)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박희영의 추격도 인상적이었다. 박희영은 전반에 이글과 버디 1개 씩을 잡아 3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고 10번홀(파5) 버디로 박인비를 압박했다. 박희영은 마지막 3홀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이고 박인비에 2타 뒤진 채 먼저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박인비는 무너지지 않았다. 15번홀(파4)에서 2.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18번홀(파5)에서 나온 짧은 버디 퍼트는 팬서비스였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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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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